이름 통계 조회라는 다소 생소하지만 쓸데없고, 궁금한 내 이름의 통계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전자가족관계시스템의 API를 이용해서 만든 사이트인데요. 재미라기보다는 너무 구체적인 데이터를 보여줘서 놀랍습니다. 그리고 꽤 잘 만들었어요! 반응형 사이트에 그래프 구현까지 아주 세세하게 잘 만들어진 사이트입니다. 내 이름이 전국에 몇 명이나 있고, 혹시 우리 부부처럼 아이의 이름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검색을 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름 통계 조회 사이트
이름 조회 사이트 첫 페이지입니다. 출생 이름 랭킹을 보여주고 있고요. 조회 기간은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조회 가능합니다. 남자 1위는 민준으로 3만 5천 명 정도 되고요. 여자 이름 1위는 서연이네요. 3만 3천 명입니다. 참고로 제 이름은 1만 1천 명 정도 되더라고요.
이름 통계 조회 사이트 데이터
이름 통계 조회를 할 때 성은 빼고 이름만 입력하시면 됩니다. 수현이라는 이름을 검색해 봤는데요. (제 이름은 아닙니다.) 제일 위에 나오는 데이터는 검색한 이름이 전국에 몇 명이 있고, 남녀 합쳐서 몇 번째, 남자 이름으로는 몇 번째, 여자 이름으로는 몇 번째 많이 쓰인 이름인지를 텍스트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 지역 인구수 대비 어느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물론, 아래 표로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정보입니다.
통계에 대한 개요를 읽고 나면 바로 아래에 연도별 추이가 그래프로 보입니다. PC에서 검색 시 그래프 위로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수치까지 팝업으로 보여줍니다. 반응형 사이트라서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위화감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연도별 추이 그래프 아래에 성별 원그래프가 보이는데요. 파란색이 남자, 핑크색이 여자입니다. 각각 남자와 여자가 검색한 이름으로 몇 명이 사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수현이라는 이름은 남자 9천 9백 명, 여자 9천 3백 명으로 반반 정도 되네요.
제일 아래에 보이는 큰 원그래프는 전국에서 몇 명이나 사용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수현이라는 이름은 경기가 4천 명으로 압도적으로 높네요. 서울이 2위로 3천 명 정도 됩니다. 어? 위에서는 경남이 높다고 했는데? 위로 오려서 다시 보시면 ‘지역 인구수’ 대비 경남이 높다고 했습니다.
이제 몇 명 검색 좀 해 볼까요? 골목 식당에 백 대표님, ‘종원’으로 검색해 보겠습니다.
‘종원’은 남자가 압도적이네요. 총 814명이 있으며, 여자는 2명입니다. 충남과 경북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네요.
백 대표님 검색 해 봤으니, 조보아 씨도 검색해 봐야죠? ㅎ ‘보아’로 검색해 봅니다. 예상대로 여자가 압도적입니다. 총 391명이 있으며, 남자는 3명뿐이네요. 남자 이름이 보아라고?! (음..) 세종과 서울에서 많이 사용하는 거로 조회됩니다.
와이프한테 연예인 이름 하나만 말해봐! 했더니 “조세호!”라고 해서.. ‘세호’도 검색해 봅니다. 세호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사람이 의외로 적네요? 총 453명이고, 여자는 3명 밖에 없습니다. 서울, 경기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름이네요.
참,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게 2008년 출생자부터 조회한 데이터입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회한 결과가 아니란 것은 알아두세요!
그 외 정보들
이름 통계 조회 외에도 맞춤 이름 찾기, 이름 길이별 랭킹, 개명 이름 랭킹, 유일한 이름, 출생아 통계가 있는데요.
이름 길이별 랭킹이 궁금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최고 10자까지 검색할 수 있더라고요. 검색했는데, 결과가.. 다문화 가족의 이름인 것 같습니다. 글자 수를 바꿔가며 조회를 해 봤더니, 3글자부터는 외국 사람 이름이더라고요.
연도별 출산 통계도 볼 수 있습니다. 연도별 추이를 보니 최근 2년간 급하강하네요. 안타깝습니다. 성비를 보면 남자가 약간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딸은 올해 5월에 출산 예정입니다. (정보)
이름 통계 조회 개발자
이름 통계 조회 사이트 제일 아래 Footer 영역에 개발자의 닉네임이 적혀 있습니다. kimkkikki라는 분이 만드셨네요. 이름 데이터는 전자가족관계시스템에서 수집한 데이터고, 데이터는 매일 수집하여 갱신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김키키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