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방지 노트북 거치대 넥스탠드(NEXSTAND) K2

제가 노트북이나 모니터를 엄청 높게 놓고 사용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컴퓨터 앞에서 있는 직업이다 보니 처음 사회생활 할 때는 아무 생각없이 모니터를 45도 정도로 내려다 보며 작업하다가 (어딘가에 책에서 그게 바른 자세라고 그림까지 있었던 기억이..) 2~3년차가 되니 목부터 시작해서 어깨, 허리까지 다 아픕니다. 병원에 갔더니 ‘일자목’이라네요. 그리고 5~6년차가 되어서 병원에 갔더니 거북목이랍니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습니다. 그때부터 모든 모니터를 올려다 볼 수 있는 높이까지 올렸습니다.

모니터의 경우에는 두꺼운 책이나 A4지를 몇 개 쌓고 올려 놓으면 해결됩니다. 하지만 노트북의 경우에는 정면에 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책을 놓아버리면 좀 답답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ㄴ자로 놓게 되면 결국 또 모니터가 뒤쪽으로 가게 되어서 모니터 본다고 목을 쭉 빼게 됩니다. 안되요, 안돼!!

 


넥스탠드(NESTAND) K2

넥스탠드의 모습입니다. 깔끔하게 이렇게 길쭉한 박스에 포장되어서 옵니다. 무지 박스에 심플하게 NEXTAND 라고 찍혀 있네요. 실제 제품명은 ‘Nexstand K2’ 입니다.

 

우선 넥스탠드를 구매하게 된 첫번째 이유는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 거치대보다는 확실히 노트북 위치를 높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휴대성입니다. 사진은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 거치대 중에 하나인데, 팬이 달려있어서 주로 게이밍 노트북에서 사용하던 거치대입니다. 지금 저게 제일 높게 세운 각입니다. 그리고 들고 이동하기에는 좀 많이 크죠..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노트북 거치대도 노트북 크기정도는 되어서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넥스탠드는 지금 보시는게 전부입니다. 박스를 열었는데요. 양쪽 빈 공간을 제외하면 아주 날씬한 사이즈입니다. 사진처럼 전용 파우치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이동이 많으신 분들은 파우치에 잘 넣고 다니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우치에서 꺼낸 모습입니다.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가방에 넣어도 자리차지를 크게 하지 않아 보입니다. 실제로 아주 조그만 공간만 차지합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사용자 매뉴얼에는 그림으로 쉽게 설명 해 놓았습니다. 양쪽으로 펼쳐주고 난 뒤에 양쪽 다리를 고정해주면 끝입니다. 간단하쥬?

 

매뉴얼 대로 거치대를 설치 해 봅니다. 우선 이렇게 펼쳐줍니다. 살짝만 벌어지면 잘 벌어집니다.

 

다 펼친 모습입니다. 15.6인치 노트북은 웬만해서는 거치할 수 있는 너비인 것 같습니다.

 

양쪽 지지대 안쪽을 보면 이렇게 계단식으로 홈이 있습니다.

 

눌러서 본인에게 맞는 높이로 고정하면 됩니다. 양쪽 모두 동일한 위치에 고정시켜 줍니다.

 

짜란- 이렇게 MSI GS65 Stealth Thin 8RE 노트북이 거뜬히 올라갑니다. 사실 거치대가 아주 튼튼한 편은 아니라서 랩탑 수준의 노트북은 좀 무리입니다. 맥북이나 그램, 사진처럼 게이밍 노트북도 슬림 사이즈만 가능합니다.

 

아래 지지대 쪽이 잘 고정되어 있습니다. 

 

노트북 지지대 쪽에 추가로 끼울 수 있는 파츠가 제공되지만 저는 이 파츠가 딱히 필요하지 않아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굳이 안 끼워도 잘 잡아주더라고요.

 

지지대 뒤쪽을 살짝 땡겨주시면,

이렇게 앞쪽이 올라갑니다. 스프링이 달려 있어서 자동으로 노트북 두께에 맞게 적절히 잡아 줍니다.

 

제가 보통 모니터 받침대 위에 노트북 거치대를 놓고 노트북을 거치하는데요. 넥스탠드는 앞 뒤 간격이 넓어서 모니터 받침대 위에 놓기는 힘들 것 같아 보입니다.

 

근데 보시다시피 굳이 노트북 거치대 위에 올리지 않아도 충분히 높이가 확보가 됩니다. 우측 모니터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모니터가 기존 노트북 거치대에 노트북이 거치되었을 때 높이를 맞춘 것인데, 넥스탠드 하나로 훨씬 높은 위치에서 노트북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업무를 하고 있는 환경입니다. 가운데 넥스탠드에 LG그램이 올라 가 있습니다. 우측 모니터는 더 높게 위치하고 있죠. 처음에는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이정도 높이는 돼야 목에 무리가 없더라고요. 오랜시간 컴퓨터 앞에서 일자목이나 거북목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모니터를 눈 높이보다 높게 두시면 고통이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