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트 코드 – 여행갈 때 필수품! 아주 유용한 멀티탭!

제가 케이블에 집착을 좀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USB 케이블부터 시작해서 멀티탭까지 용도에 따라 다 각각 가지고 있고, 신기한 제품들이 나오면 써보고 그러는 편인데요. 브런트 코드는 예전에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판매했던 제품이었는데, 1구짜리 멀티탭입니다. 1구짜리를 어따써? 라며 친구들이 무슨 이런 쓸데없는 멀티탭을 가지고 있냐고 뭐라 그러더니 지금은 하나씩 다 샀습니다. ㄲㄲㄲㄲ 1구짜리 길다란 멀티탭 한 번 보실게요!

 


브런트 코드 (Brunt Cord)

브런트 코드 박스 모습입니다. 박스에 사진처럼 저렇게 생겼습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1구짜리 멀티탭입니다. 길이는 1.8M 입니다. 꽤 긴 편이죠. 이 멀티탭은 그게 장점입니다.

 

AC 소켓 1구와 USB 충전 2포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석도 내장되어 있죠. 대충 감이 오시나요? 이거 하나로 웬만한 1인이 사용하는 기기는 모두 충전 가능합니다.

 

브런트 코드의 제품정보가 박스 뒤쪽에 적혀 있는데요. 사실 제일 중요한건 USB 출력 아니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살짝 아쉬운데요. USB 출력은 총 5V, 2A입니다. 2포트 중에 하나만 사용했을 때 2A 가 나오고요, 2포트 모두 사용했을 경우에는 1A 밖에 되지 않습니다. 고속 충전까지는 안 바래도 각각 2A 만 됐어도 좀 더 자주 이용할텐데 말이죠. USB 출력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브런트 코드에는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서 철 재질로 되어 있는 책상의 다리 등에 이렇게 붙여 놓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 봅니다. 뽀잉- 바로 AC 소켓이 보입니다. 박스 사이즈가 딱 브런트 코드 헤드의 사이즈와 동일하게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끝쪽에 AC 소켓이 있고, 측면에 USB 포트가 2개가 있습니다. 아주 심플하죠. 이게 끝입니다. 딱 이렇게 말아서 여행 다닐 때 가지고 다니면 엄청 편합니다. 진짜로!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 패킹이 4개 있습니다. 의외로 이 부분은 쓸모가 없는게, 줄도 길고 해서 연장해서 사용하다 보면 실제로 브런트 코드가 바닥에 닿지 않을 경우도 있고, 그리고 굳이 라인 연장선 같은 느낌이라 바닥에 고정해 놓지 않아도 신경쓰이지 않는 부분입니다. 이건 실제로 사용해 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겁니다. 그냥 연장선 같은 용도로 저는 사용하거든요.

 

한쪽에는 ‘BRUNT’ 이름이 헤드 부분에 음각으로 새겨 져 있습니다. 알파벳이 조화롭다는 생각은 저만 하는건가요? 뭔가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알파벳의 조합인 것 같습니다. (네이밍 잘 했다는 얘기입니다.)

 

USB 포트 부분입니다. 저 흰색들이 파란색이거나 녹색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속 충전 지원이 된다면 정말 더할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케이블에 관심이 아주 예전부터 많았었는데, USB 케이블의 경우 개인적으로 갤럭시S2 일 때부터 저는 1A 짜리 케이블은 사용 안 했습니다. 충전하면서 폰을 사용하면 오히려 배터리를 뺏기는 느낌이랄까요..?

 

1.8M 의 긴 줄이 사실 이 브런트 코드의 핵심입니다. 이 포스트 제목이 여행갈 때 필수품! 이죠? 저는 여행을 갈 때 항상 멀티탭을 챙깁니다. 샤오미 멀티탭을 항상 챙기는데요. 사오미 멀티탭은 크기도 작고 줄 길이도 짧은 편이라 휴대하기 정말 편해서 업무용 가방에 하나, 여행갈 때 하나 각각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말했듯이 줄 길이도 짧은 편이라 여행 갔을 때 호텔이나 모텔에서 연결을 하더라도 침대 위까지 닿지가 않아서 폰을 충전하면서 뭘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근데 그 고민을 브런트 코드가 해결 해 줬습니다. 말했죠? 저는 연장선으로 사용한다고. 아래 사진 보세요.

 

숙소에서 이런게 가능해 집니다. 사진에서는 브런트 코드 1.8M + 휴대폰 충전기 + 충전 케이블 1.2M 대략 3M 정도 멀리서 사용하고 있는 장면인데요, 여기에 샤오미 멀티탭이 중간에 끼게 되면 훨씬 더 길어지면서 AC 소켓 3개에 USB 3포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 2인이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마법이 펼쳐집니다. 상상만으로도 멋지지 않나요? 혼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사실 브런트 코드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긴 합니다. 저는 장비가 항상 많아서 좀 많이 쓰긴 해요. ㅎ

 

이렇게 철로 된 부분에는 자석으로 탁! 붙으니 연장선으로 사용시에도 고정하기 아주 편합니다. 1구짜리 멀티탭 어따써? 하던 친구들이 하나씩 다 구매한 이유는 아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상상 이상으로 편리하고 유용하기 때문이겠죠? 여행이나 출장 자주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필수템입니다. 꼭 브런트 코드 챙기세요!

LG 그램에서 PD 충전기 이용하면서 랜선 꽂는 방법

※ PD 충전기 리뷰가 아닙니다. LG 그램의 하나뿐인 C타입 슬롯을 놓고 벌이는 경쟁전 썰 풀이입니다.

이번에 투입된 프로젝트에 이번 생일 선물로 와이프에게 받은 MSI GE73-8RF Raider RGB 를 가지고 들어갔는데.. 가만히 생각 해 보니 게이밍 노트북을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성능 낭비가 아닌가 싶어서 LG 그램으로 장비를 교체했습니다. 장비를 교체한 이유는 성능 낭비라는 이유도 있었고,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프로젝트 패키지로 가지고 다니는 품목 중에 샤오미 멀티탭이 있는데, 이게 USB 3개에  콘센트 3구짜리 멀티탭입니다. 희한하게 이전 프로젝트까지만 해도 샤오미 멀티탭 하나로 충분했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부족하네요.

 


Before

지금 현재 샤오미 멀티탭 상태인데, USB 슬롯 3개, 콘센트 3개 모두 사용 중입니다. 콘센트의 경우 좌측부터 맥북에어 미드 맥세이프 충전기, LG 그램 충전기, PD 충전기 순인데, 최근에 어쩌다 생긴 맥북에어의 충전기가 맥세이프 충전기라 별도로 써야 해서 콘센트 하나를 더 잡아 먹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난 맥북이래길래 당연히 USB C타입 PD 충전기로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 해 보니 2014년 버전이라 당시엔 애플에서 맥북에 C타입을 채용하지 않았던 시기였던 것이죠. (한숨)

 

PD 충전기를 사 놓고 거의 쓰지 않아서 이 참에 좀 써야겠다 싶은 마음도 있고, PD 충전기에 퀵차지 USB 슬롯이 하나 더 있어서 고속 충전까지 되니, LG 그램 기본 전원을 빼고, PD 충전기로 LG 그램 충전을 함으로써 멀티탭에 콘센트 자리를 하나 더 확보하는게 오늘의 미션입니다.

 

근데 이 녀석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LG 그램에는 C타입 포트가 유일하게 하나 있는데, 인터넷 연결을 위해서 젠더를 끼워버렸으니..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었죠.

 

고민을 더 많이 했던 이유는, 지금 사진에는 빠져 있는 USB 포트에 무선 마우스 동글이가 꽂혀 있었습니다.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했더니 블루투스로 마우스 통신이 안되는 현상이 있어서 보안 프로그램이 막고 있는 줄 알았는데, 다시 연결 해 보니 잘 되네요. 그래서 동글이는 뺀 상태. 자, 이제 그러면 고민이 좀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사진에서는 인터넷 선이 C타입 포트에 꽂혀 있습니다.

 

처음으로 생각했던게 C타입 USB 허브를 끼우고, 여기에 ‘C타입 to USB OTG 변환젠더’를 꽂아서 인터넷과 PD 충전을 모두 할 생각이었습니다. (과거형이니 안되었겠죠? ㄲㄲㄲ)

 

무아스 USB 허브도 USB 3.0 슬롯 3개 있는걸 왜 샀지.. 라고 후회했습니다. C타입 하나 정도는 같이 있는거 샀어도 됐는데, 그리고 SD 카드 리더기는 그램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건데 굳이 왜 SD 카드 리더기가 있는 것을 산 것인지.. 그래서 다른 종류의 C타입 USB 허브를 좀 검색 해 봤더니 쓸데없이 가격이 만만찮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우려되는 부분이 USB 허브에 인터넷 젠더, PD 충전기를 둘 다 연결했을 때 둘 중 하나가 안된다면? 그건 또 그거대로 돈을 그대로 날리는 부분이라 또 후회를 할 수는 없잖아요? 우선  ‘C타입 to USB 변환젠더’를 구해서 구성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으로 보니 천원도 안 하네요. 일단 구매 ㄱㄱ

 


C타입 to USB 3.0 OTG 변환젠더

네, 기다렸던 녀석이 왔네요. C타입 to USB 3.0 OTG 변환젠더 입니다. 인터넷 젠더와 PD 케이블 연결을 위해서 2개를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C타입을 꽂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걸 우선 랜선 젠더에 끼워봅니다.

 

이렇게 더 길어졌습니다. 뭔가 꼴이 우습기도 한데, 인터넷 젠더는 C타입이 아니라 일반 USB로 된 녀석도 있더라고요. 우선 이대로 사용하고 고장나면 USB로 된 녀석으로 업어와야겠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무아스 USB 허브에 인터넷 젠더와 PD 충전기를 다 꽂아 봤습니다. 인터넷은 잘 되는데, PD 충전은 안되더라고요. 역시 또 다른 USB 허브를 샀으면 무조건 후회할 뻔 했습니다. (휴-) 그럼 방법은 단 하나, 무선 마우스 동글이가 꽂혀 있던 USB 슬롯에 인터넷 선을 연결하는 것이죠.

 

이렇게 연결했습니다. 안그래도 긴 녀석이 더 길어져서 뭔가 이상한 꼴이 되었지만.. PD 충전기 C타입은 아래 C타입 포트에 꽂아줬습니다. 이렇게 구성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인터넷은 USB 포트로, PD 충전은 C타입 포트로 가야겠습니다.

 

충전과 인터넷 둘 다 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고민 해결!

 


After

LG 그램 전원까지 뺀 최종 상태입니다. 랜선은 위에 말한 것처럼 USB 타입 젠더로 하나 데려와야겠네요. 뭔가 거추장스럽고, 회의 시 함께 끼워서 다니는데 많이 덜렁거리네요. 

 

이렇게 멀티탭에서 콘센트 슬롯이 하나 여유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뭔가 하나 큰 일 해 낸 기분이네요.

 

맥북 충전기 꽂으면서 기존에 PC에 연결되어 있던 USB 허브 (위에서 봤던 무아스 USB 허브 아닙니다.) 전원이 꽂혀 있었는데, 생각 해 보니 그 전원도 충전용 아니면 굳이 필요 없어서 제거 한 상태입니다. 최근에 구매한 고속 충전기 전원이나 꽂아 놓아야겠네요.

어쨌든 미션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