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너 스타벅스 코리아 캠페인 –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

딱히 스타벅스를 즐겨 찾는 건 아닌데, 예전에 받은 기프티콘과 최근에 또 하나 더 받아서 빨리 써버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스타벅스를 요 며칠 연달아서 찾았습니다. 때마침 현재 프로젝트 중인 사무실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있고, 함께 근무하는 디자인 과장님께서는 매일 스타벅스를 가시더라고요. 점심 식사 후 함께 스타벅스를 이틀째 찾은 날이었습니다.

전날만 해도 디자인 과장님이 종이 빨대라서 불편하다는 얘길 했었거든요. 근데 오늘은 “빨대가 없어졌어요!” 하면서 오십니다? 네? 하고 있는데 주문 번호를 불러서 제 커피를 받아 왔거든요?

 

아, 근데 진짜 빨대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리드에 큰 구멍이 뚫려 있네요. 아? 저는 어차피 아이스류만 먹어서 크게 상관없었습니다. 리드에 구멍도 마시기 적절하게 뚫려 있고요. 어제까지는 분명히 이런 모양이 아니었는데, 하루 만에 바뀌었네요.

 

매장을 쓱 둘러보니, 이런 게 보입니다.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 Greener Starbucks Korea’ 캠페인이네요. 제가 받은 빨대 없는 리드, 우드 스틱, 종이 빨대 등. 자원재활용법 시행에 따라서 요즘 카페에서 매장 내 이용 시 머그잔을 제공하는 등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특히 스타벅스에서 테이크 아웃일 경우 바로 나가야 한다고 하네요. 단순 머그잔 제공을 넘어서 근본적인 개선 캠페인 참 좋아 보였습니다.

 

사무실에 가지고 와서 변경된 빨대 없는 리드로 커피를 마셔 보았습니다. 정말 큰 무리 없이 잘 들어갑니다. 단지 기존에 바로 턱 아래에 놓고 빨대로 쪽쪽 빨아 먹던 그 맛은 사라졌지요. ㅎ 괜찮습니다. 커피 마시는 데는 무리가 없으니까요.

 

한때 스타벅스가 된장녀 프레임에 씌워지면서 사치의 상징처럼 되었던 적이 있었죠. 저 또한 그때는 스타벅스를 보는 시선이 좋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스타벅스가 진행하는 프로모션, 캠페인 등을 보면서 왜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찾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커피 맛을 잘 모르는 제게는 스타벅스처럼 편리한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가게를 찾는 게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주변 지인 중에는 앱으로 주문하고 줄 서지 않고 커피 받아서 나오는 걸 자주 봤고요. 가까이서 보면 아주 편리하고, 계속 찾을 수 밖에 없게 마케팅도 잘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캠페인까지 나서서 하는 걸 보면 ‘참 잘 한다.’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남은 기프티콘이 하나라서 스타벅스 한 번 더 갔다가, 달콤 커피 기프티콘이 또 하나 있어서 달콤 커피로 갑니다.

토프레 리얼포스 R2 TKL텐키레스 그레이 블루 45g 영문 저소음 균등 APC

리얼포스를 드디어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계식 키보드를 아주 좋아합니다. 직업이 키보드를 많이 만질 수 밖에 없는 직업이라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흑축을 시작으로 청축, 갈축, 적축, 회축, 화이트축, 레이저축 등 안 써 본 축이 없을 정도로 많이 사용해 봤습니다.

자, 이제 남은건 무접점 키보드가 남았습니다. 한성이나 국내 브랜드에서 몇 년 전부터 보급형 무접점 키보드를 선보이긴 했으나, 처음부터 그런 무접점을 사용해 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제 마음속에는 언제나 리얼포스가 존재했으니까요. 하지만 항상 리얼포스를 구매하기 망설여졌던 부분은 너무 두껍고 둔하게 생긴 디자인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리얼포스는 마음 속에 묻어두고 있다가 오랜만에 검색 해 봤더니 R2가 보여서 구매를 하게 됩니다.

 


리얼포스 R2 텐키리스 그레이 블루

드디어 제가 리얼포스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하.하.하. 뭔가 딸려 온 것들이 있네요. 키 리무버와 리얼포스 이미지가 강렬하게 들어 가 있는 바인더와 키캡 몇 개, 그리고 키캡 고리가 왔습니다. 어익후, 뭘 이런걸 다.

 

키캡 고리는 아주 귀엽게 생겼네요. 노란색 키캡에 리얼포스가 새겨진 키캡입니다. 아주 마음에 들어서 가방에 달고 다니는 중입니다. 실제로 스프링이 들어 있어서 눌러지기도 합니다만 축은 그냥 스프링 축입니다. ㄲㄲㄲ

 

언박싱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REALFORCE TKL 이라고 적혀 있네요. 이게 리얼포스 2세대라고 합니다. 일반 기계식 키보드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가 되었고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리얼포스 초기 모델은 좀 투박하게 생겼습니다. RGB 버전이 해외에는 출시가 되어 있어서 탐나기는 했지만 R2 만이라도 국내 정발이 되길 기다리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박스 측면에 리얼포스 R2 특징에 대해서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토프레 무접점 방식 스위치(Topre Capacitive Switch) 를 사용하고 있고요, 인체공학적 설계가 되었다는 얘기네요. 그리고 기계식 키보드의 특징 중 하나인 N키 롤오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키는 50만회 정도의 수명이 있다는 내용도 있고요.

 

음.. 아이오매니아에서 구매했는데, 레오폴드 개봉씰이 붙어 있네요. ㅎ 레오폴드 공식 사이트는 왠지 구매가 계속 안되더라고요. 괜찮은 녀석들은 금방 품절이 떠 있어서. ㅠ 

 

박스를 열어 봅니다. 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리얼포스 R2의 모습입니다. 키캡도 마음에 듭니다. 올 블랙은 금방 질려서 키캡을 금방 바꾸게 되더라고요. 근데 저는 무접점 키캡은 여유분이 없기 때문에 교체를 할 수가 없는데, 딱 이렇게 질리지 않는 그레이 블루라서 만족합니다.

 

키캡 리무버가 또 들어 있습니다. 키캡 리무버만 한 13개쯤 있는 것 같네요. Caps Lock과 Ctrl 키캡이 하나씩 더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펀지 패드 같은게 들어 2개나 들어 있는데, 진실로님 유투브를 보고 어디에 사용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2mm, 3mm 짜리가 하나씩 들어 있습니다.  APC를 위한 키스페이서라고 합니다. 키캡을 다 뽑고 난 뒤에 키스페이서를 깔아주면 된다고 합니다. 나중에 키스페이서를 장착하는 포스팅 올리도록 할게요. 일단 박스에 고이 모셔 놓습니다.

 

박스에서 완전히 꺼내어 봅니다. 와- 그래, 이거지! 기존에 1세대와 비교해보면 디자인에서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위쪽이 넓게 두꺼운게 리얼포스의 아이덴티티라고 하기에는 제가 볼 때는 너무 투박하고 효율성도 없어 보였거든요. 날렵하게 기존 기계식 키보드와 큰 차이 없는 디자인이 쏙 마음에 듭니다. (오른쪽 뒤에 검은 비닐봉지 상당히 거슬리네요;;)

 

우측 상단에 리얼포스 로고가 심플하게 들어 가 있습니다. 그리고 표시등이 있는데, Num Lk가 보입니다. 오잉? 이 부분은 아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표시등 색상은 Fn + Ins 키로 변경 가능하며, Red, Green, Blue, Pink, Yellow, Sky Blue, White 로 변경 가능합니다. Fn + Del 키로 표시등 밝기를 3단계로 조절도 가능합니다.

 

키캡은 다시 봐도 안 질리고 색이 꽤 잘 빠졌습니다. 때도 잘 안 타.. (사실 때를 탄게 티가 잘 안나는)는 회색인 것도 마음에 듭니다.

 

바닥면을 보겠습니다. 모델명은 R2TLSA – US4 – BK – L / AHBL04 입니다. 뭔가 어렵네요. ㅎ 바닥에 역시 레오폴드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한국 정식 발매 버전이라 KC 인증 마크도 들어 가 있습니다. 케이블은 분리가 안되는 일체형입니다.

 

바닥면에 미끄러지지 않게, 고무 패드가 박혀 있고, 아래쪽에 높이 조절 받침대가 있습니다. 접힌 상태입니다.

 

세우면 이렇게 되겠죠. 높이 조절 받침대 끝 부분이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서 미끄러짐을 방지 해 줍니다.

 

리얼포스 2세대 45g 영문 저소음 균등 측면의 모습입니다. 보통 기계식 키보드 측면은 그냥 통자라서 그거 대로 괜찮은데, 살짝 들어가 있으니 좀 더 세련되어 보이네요. (그냥 다 좋아보이는 중입니다.)

 

케이블은 꽤 길이가 넉넉한 편입니다. 벨크로 테이프에는 리얼포스 로고가 박혀 있네요.

 

케이블이 빠지는 홈이 있어서 바닥에 놓았을 때 바닥과 딱 맞게 붙습니다. 케이블도 깔끔하게 빠져 나오고요. 레오폴드 키보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케이블이 위쪽 말고 양쪽으로도 빠질 수 있게 바닥면에 홈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자리 배치에 따라서 케이블을 빼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키캡 부분을 좀 더 자세히 봅시다. PBT 염료승화인쇄를 해서 벗겨지는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웬만하면 영문 키캡으로 구매하는 편입니다. 한글 자판 안 봐도 되잖아요. 그리고 영문이 훨씬 깔끔해 보여서 영문으로 항상 구매합니다. 

아까 위에서 봤던 Num Lk 표시등에 대한 설명을 잠깐 드리자면, 위 사진에서 보면 측면에 숫자가 새겨져 있는데, 키보드 우측 상단 Scroll Lock 키를 보면 Num Lock 라고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심지어 Num Lock 키가 기본이고, Scroll Lock 키는 Fn 키를 누르고 눌러야 작동합니다. Num Lock 키를 누르게 되면 Num Lk 표시등에 불이 들어오게 되고, 사진에서 보이는 측면에 숫자키가 있는 키들이 키패드가 됩니다. 텐키리스에서 숫자키를 아주 쉽게 입력할 수 있게 되는거죠. 심지어 00키도 있습니다. 이런 기능 완전 좋아요!

 

Fn + 방향키 조합으로 음량 조절 및 음소거도 컨트롤 가능합니다.

무접점 키보드는 일반 기계식 축과는 많이 다른 더 쫀득한 느낌입니다. 예전에 프로젝트 때 개발자가 리얼포스 1세대를 사용중이라 타건 해 보고 그때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근데 제가 구매한 모델은 저소음이라 그런지 살짝 덜 쫀득한 느낌이긴 합니다. 소리부터 스스스스- 이렇게 나는 터라 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키감은 손끝에서 전해지는 반발력과 함께 귀로 들리는 소리의 합해진 결과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타이핑을 많이 빠르게 할 때는 아주 부드럽게 미끌어지듯이 타이핑이 됩니다. 키감은 제손에 딱 맞춘 것처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 오래도록 사용할 키보드인 것 같습니다.

거북목 방지 노트북 거치대 넥스탠드(NEXSTAND) K2

제가 노트북이나 모니터를 엄청 높게 놓고 사용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컴퓨터 앞에서 있는 직업이다 보니 처음 사회생활 할 때는 아무 생각없이 모니터를 45도 정도로 내려다 보며 작업하다가 (어딘가에 책에서 그게 바른 자세라고 그림까지 있었던 기억이..) 2~3년차가 되니 목부터 시작해서 어깨, 허리까지 다 아픕니다. 병원에 갔더니 ‘일자목’이라네요. 그리고 5~6년차가 되어서 병원에 갔더니 거북목이랍니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습니다. 그때부터 모든 모니터를 올려다 볼 수 있는 높이까지 올렸습니다.

모니터의 경우에는 두꺼운 책이나 A4지를 몇 개 쌓고 올려 놓으면 해결됩니다. 하지만 노트북의 경우에는 정면에 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책을 놓아버리면 좀 답답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ㄴ자로 놓게 되면 결국 또 모니터가 뒤쪽으로 가게 되어서 모니터 본다고 목을 쭉 빼게 됩니다. 안되요, 안돼!!

 


넥스탠드(NESTAND) K2

넥스탠드의 모습입니다. 깔끔하게 이렇게 길쭉한 박스에 포장되어서 옵니다. 무지 박스에 심플하게 NEXTAND 라고 찍혀 있네요. 실제 제품명은 ‘Nexstand K2’ 입니다.

 

우선 넥스탠드를 구매하게 된 첫번째 이유는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 거치대보다는 확실히 노트북 위치를 높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휴대성입니다. 사진은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 거치대 중에 하나인데, 팬이 달려있어서 주로 게이밍 노트북에서 사용하던 거치대입니다. 지금 저게 제일 높게 세운 각입니다. 그리고 들고 이동하기에는 좀 많이 크죠..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노트북 거치대도 노트북 크기정도는 되어서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넥스탠드는 지금 보시는게 전부입니다. 박스를 열었는데요. 양쪽 빈 공간을 제외하면 아주 날씬한 사이즈입니다. 사진처럼 전용 파우치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이동이 많으신 분들은 파우치에 잘 넣고 다니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우치에서 꺼낸 모습입니다.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가방에 넣어도 자리차지를 크게 하지 않아 보입니다. 실제로 아주 조그만 공간만 차지합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사용자 매뉴얼에는 그림으로 쉽게 설명 해 놓았습니다. 양쪽으로 펼쳐주고 난 뒤에 양쪽 다리를 고정해주면 끝입니다. 간단하쥬?

 

매뉴얼 대로 거치대를 설치 해 봅니다. 우선 이렇게 펼쳐줍니다. 살짝만 벌어지면 잘 벌어집니다.

 

다 펼친 모습입니다. 15.6인치 노트북은 웬만해서는 거치할 수 있는 너비인 것 같습니다.

 

양쪽 지지대 안쪽을 보면 이렇게 계단식으로 홈이 있습니다.

 

눌러서 본인에게 맞는 높이로 고정하면 됩니다. 양쪽 모두 동일한 위치에 고정시켜 줍니다.

 

짜란- 이렇게 MSI GS65 Stealth Thin 8RE 노트북이 거뜬히 올라갑니다. 사실 거치대가 아주 튼튼한 편은 아니라서 랩탑 수준의 노트북은 좀 무리입니다. 맥북이나 그램, 사진처럼 게이밍 노트북도 슬림 사이즈만 가능합니다.

 

아래 지지대 쪽이 잘 고정되어 있습니다. 

 

노트북 지지대 쪽에 추가로 끼울 수 있는 파츠가 제공되지만 저는 이 파츠가 딱히 필요하지 않아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굳이 안 끼워도 잘 잡아주더라고요.

 

지지대 뒤쪽을 살짝 땡겨주시면,

이렇게 앞쪽이 올라갑니다. 스프링이 달려 있어서 자동으로 노트북 두께에 맞게 적절히 잡아 줍니다.

 

제가 보통 모니터 받침대 위에 노트북 거치대를 놓고 노트북을 거치하는데요. 넥스탠드는 앞 뒤 간격이 넓어서 모니터 받침대 위에 놓기는 힘들 것 같아 보입니다.

 

근데 보시다시피 굳이 노트북 거치대 위에 올리지 않아도 충분히 높이가 확보가 됩니다. 우측 모니터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모니터가 기존 노트북 거치대에 노트북이 거치되었을 때 높이를 맞춘 것인데, 넥스탠드 하나로 훨씬 높은 위치에서 노트북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업무를 하고 있는 환경입니다. 가운데 넥스탠드에 LG그램이 올라 가 있습니다. 우측 모니터는 더 높게 위치하고 있죠. 처음에는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이정도 높이는 돼야 목에 무리가 없더라고요. 오랜시간 컴퓨터 앞에서 일자목이나 거북목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모니터를 눈 높이보다 높게 두시면 고통이 사라집니다.

 

 

양갈비와 양등심을 세트로 고급지게 먹을 수 있는 북해도목장

논현 먹자골목에 있는 북해도목장입니다. ‘북해도식 양갈비’를 슬로건으로 하고 있는 양갈비 전문점인데요. 사실 저는 북해도식이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 집만 세 번째 포스팅이라는건 확실합니다. 블로그 옮겨 다닐 때마다 하나씩 올린 것 같은데, 여기도 올리게 되네요. 실제로 맛있는 집인걸 어떻게 합니까. ㅎ 항상 와이프와 둘이서 다니다가 이번엔 친구들도 함께 찾았습니다.

 


논현 먹자 골목 양갈비 맛집 ‘북해도목장’

해가 많이 짧아졌죠? 어둠이 내린 저녁에 논현 먹자 골목에 있는 북해도목장을 찾았습니다. 

 

실내 모습입니다. 분위기는 살짝 펍 같은 느낌이 납니다. 조명도 어둑어둑하고요. 밖에서 실내만 봤을 때는 술집 같은 분위기입니다.

 

벽에 이렇게 크게 가게 이름을 해 넣었습니다. 이런 인테리어 개인적으로는 좋아합니다. 외국 식당에 가면 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 곳이 많더라고요.

 

메뉴판을 봅시다. 메인 메뉴는 양갈비, 양등심, 양토시살 이렇게 세가지 입니다. 아래에 세트 메뉴로 북해도세트와 목장세트가 있고요. 2인 이상 주문 가능합니다. 오른쪽은 사이드메뉴인데, 저희는 갈 때마다 북해도세트만 주문해 먹었습니다. 2명일 때 북해도세트 하나면 배부르게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장병이 셋이나 돼서 북해도세트와 양갈비를 추가로 주문합니다. 메뉴는 사실상 이게 전부입니다. 뒤쪽은 다 술이나 음료입니다.

 

야채들이 먼저 나옵니다. 버섯, 파, 가지, 토마토, 양파, 마늘이 바구니에 깔끔하게 담겨져 나옵니다.

 

소스 세팅입니다. 칠리소스 + 소금이 한 그릇에 담겨 져 있고요. 청양고추 간장 소스? 가 각각 자리 앞에 세팅됩니다.

 

그리고 이런 야채 피클이 기본으로 나오는데요, 꽤 맛이 있습니다. 앞에 있는 소스로 약간 부족한 식감이나 맛을 이게 다 채워줍니다. 야채절임 같은 녀석인데 신의 한 수 인 것 같습니다.

 

불판이 나왔습니다. 흔히 보던 고기집의 평평한 불판이 아니라 돌출되어 있는 불판입니다. 좀 특이하기도 하고, 여기서만 볼 수 있는 불판입니다. 크기가 좀 작은 듯 느껴지지만 양갈비 특성상 더 크거나 하면 먹는 속도에 사이클이 좀 안 맞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양갈비와 양등심이 나왔습니다.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당연하겠지만 갈비대가 붙어 있는게 양갈비고, 오른쪽 뭉쳐 있는 아이들이 양등심입니다.

 

야채를 올리고, 고기의 비계 부분으로 불판에 골고루 기름칠을 해 주십니다.

 

기름칠이 잘 된 불판이 달구어졌을 때 양갈비를 올려주십니다.

 

이 모든건 다 구워주시니 구경만 하시면 됩니다. 다 알아서 구워준다는건 아주 중요한 문제죠. 흔히 볼 수 있는 양꼬치 집에서 자동으로 돌아가는 불판이라던지, 그런게 아닌 이상 익숙하지 않은 양고기를 자르는 것부터가 일인데, 여기서는 아주 편안하게 구경하시면 직원분이 알아서 다 구워 주십니다.

 

잘 익은 양갈비의 모습입니다. 더불어서 버섯, 양파, 마늘 등 야채들도 익어가는 중입니다.

 

아주 알맞게 잘 구워주시기 때문에 육즙이 그대로 있는 상태로 잘 구워집니다. 윤기 흐르는거 보이시나요? 드셔도 됩니다. 라는 소리가 떨어지기 무섭게 맛있어 보이는 녀석들을 집어 먹습니다.

 

이렇게 청양고추 소스에 담궜다가 청양고추 몇 개와 함께 드시면 됩니다. 좀 매운 편이니 매운걸 못드시는 분들은 간장만 찍으시거나, 소금이나 칠리소스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기호에 맞게 적절한 소스에 찍어서 드세요.

 

토마토도 다 익으면 이렇게 하나씩 주는데요. 아주 뜨겁습니다. 껍질 벗기시고 좀 식힌 뒤에 드셔야 입 천장이 안전해 집니다. 잘 구워진 방울 토마토는 아주 맛있으니 꼭 드셔보세요.

 

갈비 부분도 잘 익어가는 중입니다. 덩치 큰 장정이 셋이다 보니 양갈비는 추가로 더 주문했습니다. 처음에 올라갔던 갈비살 부분이 익어가니 먹어줘야죠.

 

갈비 부분은 냅킨으로 뼈 부분을 말아서 손으로 쥐고 뜯어 드시면 됩니다. 간단하쥬? 갈비살에 붙은 고기 뜯어먹는게 진짜 맛있는거죠. ㅎ 이건 돼지갈비나 양갈비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마늘밥과 북해도 짬뽕

북해도목장의 북해도세트에서 양갈비 외에 따로 세트 메뉴로 나오는 마늘밥입니다. 김과 함께 나오는데요.

 

김에 마늘밥을 이렇게 싸서 드시면 맛있습니다. 청양고추 소스에 찍어 드시면 간이 더 잘 맞습니다. 저는 여기도 청양고추를.. ㅎ

 

마늘밥 디테일 사진입니다. 전체적으로 마늘 소스에 밥이 비벼져서 나온 느낌입니다. 주먹밥의 그 양념된 밥 느낌인데, 밥만 먹어도 꽤 맛있는 편입니다.

 

북해도 짬뽕이 나왔습니다. 짬뽕이 나오자마자 퍼가버려서 처음 나왔던 모습은 사라졌네요. 나가사키 짬뽕 같은 느낌의 짬뽕이 나옵니다. 숙주가 가득 들어 있어서 얼큰하면서 개운한 느낌의 짬뽕입니다. 마늘밥과 함께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네 명이서 아주 싹싹 비웠습니다. 의외로 입맛이 까다로운 친구들도 맛있다고 다 잘 먹었네요. 사실 남자 친구들끼리 가서 먹기에는 가격에 부담이 좀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술 안주로 드실 분들은 그냥 흔하디 흔한 양꼬치 집으로 가시는게 낫습니다. 여긴 좀 더 고급진 느낌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라 데이트나 가족끼리 외식할 때 추천하는 집입니다. 맛은 보장합니다. 정말 다 맛있습니다.

 

다 먹고 나와서 만족한 친구들의 모습이네요. 저 포함해서 전부 키가 180이 넘습니다. 오늘 꽤 많이 먹긴 했네요.

 

위치는 제가 즐겨갔었던 ‘함지곱창’ 맞은 편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LG 그램용으로 사용하기 딱 좋은 USB 기가랜 허브

LG그램을 업무용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랜선 부분이 계속 마음에 안 듭니다. 계속 신경 쓰입니다. 케이블에 있어서 쓸데없는 강박증이 있어서 뭔가 마음에 안들면 계속 집착하게 됩니다. 현재 LG에서 제공하는 기본 허브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사진 별도 첨부합니다.

현재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USB to C타입 + 랜젠터 (LG그램 정품) + UTP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게 무슨 미친짓이란 말입니까!! 이게 다 LG그램에 C타입 썬더볼트 포트가 단 1개 밖에 없어서 벌어진 일입니다. 털썩.

 

오른쪽은 더 난리입니다. USB 허브가 C타입에만 꽂을 수 있는 허브라서 USB to C타입 젠더에다가 이렇게 띄워서 키보드 + 숫자 패드를 연결시켜 놓았습니다. 생각만 해도 한숨이 나오는 세팅입니다. 그래서 이 상황을 한방에 해결할 방법을 고민을 하다가 USB 랜 허브를 구매하기에 이릅니다.

 

 


NEXI USB3.0 3포트 허브 + 기가바이트 랜(LAN)

이런 녀석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일어난 모든 사단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녀석이죠! USB3.0을 지원하는 USB 3포트짜리 허브인데, 랜선도 꽂을 수 있습니다.

 

USB 3.0 3Port HUB + Gigabit LAN 이라고 아래에 이쁘게 따로 표기되어 있네요. 1,000Mbps 가가비트이더넷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박스에 그림처럼 대략 저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USB 3.0에 꽂는 랜 젠더인데, USB 3.0 허브 기능까지 한다는 것이죠. 넥시(NEXI) 제품이고, 모델명은 NX-UH3P1L 입니다.

 

실제 제품을 보겠습니다. 색상은 단일 색상이었습니다. 실버라 무난하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실제 판매 페이지에는 색상에 ‘메탈’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금속같은 재질인 것은 맞습니다. 오히려 튼튼해 보여서 더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케이블 길이는 13Cm 입니다.

 

USB 3.0 포트입니다. 비슷한 모델로 C타입 모델도 있으니 필요에 맞게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USB 3.0 허브 기능을 하는 부분입니다. 모두 3.0을 지원합니다. 귿귿귿, 이걸로 USB 3포트가 더 확보가 된 셈입니다. 든든해집니다.

 

그리고 UTP 케이블은 허브 끝 쪽에 연결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후후후후훗! LG그램의 정품 랜젠더에서 USB 허브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아, LG그램 랜젠더는 C타입이죠. 개인적으로는 LG그램 구입 시 함께 동봉되어지는 랜젠더는 C타입이 아니라 USB 타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C타입은 충전이나 다른 용도로도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굳이 랜젠더를 C타입에 할당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인거죠.

 

그리고 넥시로고가 이쁘게 박혀 있습니다.

 

USB 가가랜허브를 LG그램에 연결을 하면 이렇게 불도 들어옵니다. 오- 이건 기대도 안 했는데! 파란색 불이 들어오는게 보이시죠? 그리고 자신만만하게 UTP 케이블을 연결! 해 봤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찾을 수 없다고 뜨더라고요.

다들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번에 알게된 사실이라 적어 놓습니다. 저는 노트북에 랜카드가 들어 있고, 랜젠더는 말 그대로 젠더의 역할만 하는 것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랜젠더 자체에 랜카드가 들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랜젠더를 꽂았더니, IP주소가 달라져서 인터넷이 안 잡히는 것이었습니다. 업무용이다 보니 고정IP를 사용하던 중이라 IP를 바꿔야 하는데, 기존 랜젠더의 IP와 충돌 문제도 있었고, 자꾸 기존 랜젠더 드라이브를 이용하는 바람에 드라이브까지 모두 삭제 후 새로 연결해서 드라이브 설치 하고, IP를 잡아주고 나서야 인터넷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랜젠더 자체가 랜카드인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너무 당연한건가요? ㅠ)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며칠 간의 고민이 해결이 되었습니다. 무아스 USB C타입 허브도 이제 내려 놓았습니다.

 

무아스가 있던 곳에는 이렇게 커세어 K65 USB 케이블 2개 다 연결 해 놓았습니다. 키보드 자체에 USB가 또 있는데, 거기에 키패드를 연결 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왼쪽입니다. ‘USB to C타입 + 랜젠터 (LG그램 정품) + UTP 케이블’로 연결이 되어 있던 랜선이 깔끔하게 변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여기에 키보드, 키패드 모두 연결 할 생각이었지만 그건 그거대로 또 지저분 해 보일 것 같기도 하고, 언제 또 뭘 연결할지 몰라서 우선은 USB 허브 포트는 모두 비워 놓았습니다. 

이제는 LG그램에 연결된 케이블 신경을 안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몇 년간은 이 녀석과 함께 프로젝트를 다녀야 하는 관계로 세팅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혹시 더 깔끔하고 좋은 허브나 젠더가 나온다면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고요.

브런트 코드 – 여행갈 때 필수품! 아주 유용한 멀티탭!

제가 케이블에 집착을 좀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USB 케이블부터 시작해서 멀티탭까지 용도에 따라 다 각각 가지고 있고, 신기한 제품들이 나오면 써보고 그러는 편인데요. 브런트 코드는 예전에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판매했던 제품이었는데, 1구짜리 멀티탭입니다. 1구짜리를 어따써? 라며 친구들이 무슨 이런 쓸데없는 멀티탭을 가지고 있냐고 뭐라 그러더니 지금은 하나씩 다 샀습니다. ㄲㄲㄲㄲ 1구짜리 길다란 멀티탭 한 번 보실게요!

 


브런트 코드 (Brunt Cord)

브런트 코드 박스 모습입니다. 박스에 사진처럼 저렇게 생겼습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1구짜리 멀티탭입니다. 길이는 1.8M 입니다. 꽤 긴 편이죠. 이 멀티탭은 그게 장점입니다.

 

AC 소켓 1구와 USB 충전 2포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석도 내장되어 있죠. 대충 감이 오시나요? 이거 하나로 웬만한 1인이 사용하는 기기는 모두 충전 가능합니다.

 

브런트 코드의 제품정보가 박스 뒤쪽에 적혀 있는데요. 사실 제일 중요한건 USB 출력 아니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살짝 아쉬운데요. USB 출력은 총 5V, 2A입니다. 2포트 중에 하나만 사용했을 때 2A 가 나오고요, 2포트 모두 사용했을 경우에는 1A 밖에 되지 않습니다. 고속 충전까지는 안 바래도 각각 2A 만 됐어도 좀 더 자주 이용할텐데 말이죠. USB 출력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브런트 코드에는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서 철 재질로 되어 있는 책상의 다리 등에 이렇게 붙여 놓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 봅니다. 뽀잉- 바로 AC 소켓이 보입니다. 박스 사이즈가 딱 브런트 코드 헤드의 사이즈와 동일하게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끝쪽에 AC 소켓이 있고, 측면에 USB 포트가 2개가 있습니다. 아주 심플하죠. 이게 끝입니다. 딱 이렇게 말아서 여행 다닐 때 가지고 다니면 엄청 편합니다. 진짜로!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 패킹이 4개 있습니다. 의외로 이 부분은 쓸모가 없는게, 줄도 길고 해서 연장해서 사용하다 보면 실제로 브런트 코드가 바닥에 닿지 않을 경우도 있고, 그리고 굳이 라인 연장선 같은 느낌이라 바닥에 고정해 놓지 않아도 신경쓰이지 않는 부분입니다. 이건 실제로 사용해 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겁니다. 그냥 연장선 같은 용도로 저는 사용하거든요.

 

한쪽에는 ‘BRUNT’ 이름이 헤드 부분에 음각으로 새겨 져 있습니다. 알파벳이 조화롭다는 생각은 저만 하는건가요? 뭔가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알파벳의 조합인 것 같습니다. (네이밍 잘 했다는 얘기입니다.)

 

USB 포트 부분입니다. 저 흰색들이 파란색이거나 녹색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속 충전 지원이 된다면 정말 더할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케이블에 관심이 아주 예전부터 많았었는데, USB 케이블의 경우 개인적으로 갤럭시S2 일 때부터 저는 1A 짜리 케이블은 사용 안 했습니다. 충전하면서 폰을 사용하면 오히려 배터리를 뺏기는 느낌이랄까요..?

 

1.8M 의 긴 줄이 사실 이 브런트 코드의 핵심입니다. 이 포스트 제목이 여행갈 때 필수품! 이죠? 저는 여행을 갈 때 항상 멀티탭을 챙깁니다. 샤오미 멀티탭을 항상 챙기는데요. 사오미 멀티탭은 크기도 작고 줄 길이도 짧은 편이라 휴대하기 정말 편해서 업무용 가방에 하나, 여행갈 때 하나 각각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말했듯이 줄 길이도 짧은 편이라 여행 갔을 때 호텔이나 모텔에서 연결을 하더라도 침대 위까지 닿지가 않아서 폰을 충전하면서 뭘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근데 그 고민을 브런트 코드가 해결 해 줬습니다. 말했죠? 저는 연장선으로 사용한다고. 아래 사진 보세요.

 

숙소에서 이런게 가능해 집니다. 사진에서는 브런트 코드 1.8M + 휴대폰 충전기 + 충전 케이블 1.2M 대략 3M 정도 멀리서 사용하고 있는 장면인데요, 여기에 샤오미 멀티탭이 중간에 끼게 되면 훨씬 더 길어지면서 AC 소켓 3개에 USB 3포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 2인이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마법이 펼쳐집니다. 상상만으로도 멋지지 않나요? 혼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사실 브런트 코드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긴 합니다. 저는 장비가 항상 많아서 좀 많이 쓰긴 해요. ㅎ

 

이렇게 철로 된 부분에는 자석으로 탁! 붙으니 연장선으로 사용시에도 고정하기 아주 편합니다. 1구짜리 멀티탭 어따써? 하던 친구들이 하나씩 다 구매한 이유는 아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상상 이상으로 편리하고 유용하기 때문이겠죠? 여행이나 출장 자주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필수템입니다. 꼭 브런트 코드 챙기세요!

이미지 압축의 최강자 구글 스쿼시(Squoosh)

구글이 8년 전에 개발한 압축 이미지 포멧 웹P(WebP) 기반에서 작동하는 이미지 압축 도구인 ‘스쿼시(Squoosh)’ 를 지난 구글 개발자 회의 2018에서 소개했습니다. 친한 동생을 통해서 워드프레스 관련 얘기를 하다가 이미지 압축에 대한 내용을 말하던 중에 이번에 구글에서 공개한 스쿼시 한 번 보라고 해서 확인 해 봤습니다.

 


구글 스쿼시 (Google Squoosh)

스쿼시로 접속 해 봅시다. 주소는 https://squoosh.app 입니다. 브라우저에서 간단하게 이미지를 압축할 수 있습니다.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일러스트가 아주 직관적이네요. 뭐든 다 압축해 버릴 것 같은 일러스트입니다. 이미지를 드래그 앤 드랍하셔도 됩니다만 우선 아래에 예시 이미지들을 좀 살펴 보겠습니다. 우선 제일 좌측의 Large photo(동물 이미지)부터 보시겠습니다.

 

아주 심플하면서 간단한 UI입니다. 사실 그렇게 보였습니다. 가운데 바를 움직일 수 있으며, 좌측이 원본 이미지, 우측이 이미지를 압축 변환했을 때 실제 이미지 입니다. 그냥 얼핏 보면 거의 바뀐 부분이 없어 보입니다. 바를 좌우로 움직여 봐도 같은 이미지 같습니다. 하지만 하단에 용량을 보시면 원본이 2.79MB, 변환 후가 859kB입니다. 69%가 줄었다고 녹색 글씨로 적혀 있습니다. 퀄리티(Quality)는 75로 되어 있는데, 좌우로 움직여서 조정이 가능합니다. 높을수록 용량이 더 커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사 이미지의 경우 75의 퀄리티로 했을 때 69% 정도 압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Artwork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트웍의 경우 2.92MB에서 389kB로 87% 정도 압축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도 뭐가 변한지 거의 알 수 없을 정도로 무손실 압축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살짝 확대를 해 봅시다. 확대는 마우스 휠을 돌리시면 확대 및 축소 가능합니다.

 

책상 아래쪽 여백을 보시면 살짝 뭉개져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정지된 이미지라 잘 안 보이실 수 있는데, 실제로 확대를 해서 가운데 바를 좌우로 움직여 보시면 차이가 느껴집니다. 이정도로 확대했을 경우에 원본이랑 비교해서 티가 날 정도니, 정말 대단한 압축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맨 우측에 있는 SVG icon 을 확인 해 보겠습니다.

 

SVG icon 의 경우 SVG 의 특성 때문인지 7% 정도 밖에 압축되지 않았고, 투명 배경이 검은색으로 변경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SVG 는 SVG 그대로 사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소니 RX100 5 로 촬영한 이미지라서 용량이 꽤 큰데요. 8.91MB 정도 되는 이미지입니다. 무려 96% 압출률을 보여주며 369kB로 압축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압축률에 비해 이미지 손실은 거의 없는 것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기능

 

구글 스쿼시는 단순하게 압축하고 변환만 해주는게 아니었습니다. 양쪽 하단 툴박스에서 여러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먼저 좌측 툴박스부터 보시면

 

이미지의 포멧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Original image, OptiPNG, MozJPEG, WebP, Brower PNG, Brower JPEG, Brower JPEG, Brower WebP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각 값을 선택 시 우측과 같은 툴박스가 각 포멧에 해당되는 옵션으로 변경되게 됩니다. 그리고 각 옵션 값을 조정할 때마다 이미지가 어떻게 바뀌는지, 압축률이 어떻게 되는지 실시간으로 반영해서 보여주게 됩니다. 아래는 각 포멧에 따른 옵션들을 캡쳐했습니다.

 

OptiPNG 일 때 옵션.

 

MozJPEG 일 때 옵션.

 

WebP 일 때 옵션.

 

Browser PNG 일 때 옵션.

 

Browser JPEG 일 때 옵션.

 

Brower WebP 일 때 옵션.

 

각각 포멧과 옵션을 확인 해 보시고 용도에 맞게 이미지를 압축하시어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주 우수한 압축률을 보여주는 구글의 스쿼시를 알아봤는데요. 현재는 1장씩만 압축을 진행 할 수 있어서 저처럼 하나의 포스팅에 사진을 많이 넣는 사람들은 조금 불편함이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미지 여러장을 한 번에 일괄 압축 해 주는 기능도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우리의 구글은 해주겠죠.

구글 크롬 개발자(Google Chrome Developers) 공식 유투브에 올라와 있는 스쿼지 데모 영상 보시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앞으로 기대가 되는 구글의 스쿼시였습니다.